오에겐자부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계,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선생 1. 어제 오에 겐자부로 선생님 강연회가 있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강연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서성인 사람만 대략 100명 가량 됐을 듯. 우리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는 일본인들이나 재일교포들도 많은 것 같았다. 선생님은 무엇보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라든지,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을 비판하고 대안을 고민하는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기 온 사람들 중에 많은 이들은 그저 명성에 기대 별 생각없이 온 것 같기도 했다. 인간과 사회, 문학과 역사, 인문주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래도 크게 흥미있지 않은 강연이었으리라... 나도 선생님의 말씀을 통역없이 전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강연에 계속 집중하지는 못했다. 2. 선생님께서는 많은 열려있는 진보적 지식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