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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초능력자의 성장과 사랑에 대하여 - 디즈니 플러스 '무빙' 우리 나라에서 보기 드물었던 초능력자 스토리, 원작자인 강풀이 직접 각본을 썼다고 한다. 초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국가정보원 '블랙' 요원으로 활동하나 국익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조직 권력, 혹은 조직장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용 당한다. 초능력자의 자녀들도 그 부모와 같은 능력을 유전받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데 초반에는 이른 견제하기 위해 미국인 초능력자 '프랭크(류승범 분)'이 나타나고 후반에는 북한 초능력자(특수 기력자)들이 이들을 위협한다. 화려한 액션신도 많고 폭력과 억압에 저항하는 장면도 나오지만 사실 알고보면 '무빙'은 성장과 사랑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이 성장은 아이들의 성장이기도 하지만 수십년전 김두식(조인성분), 이미현(한효주분), 장주원(류승범분)의 성장과 고난의 극복, 사랑의 이.. 더보기
씁쓸한 블랙코미디 - '카지노' 많은 범죄인들이 그렇듯이, 차무식(최민식분)도 어린 시절 불우하게 자랐다. 조폭 아버지 아래에서 컸고 학교에서는 쌈박질을 일삼았다. 결국 도박'판'의 세계로 들어와 조폭 사이에서 도박판을 끼고 한평생을 산 인생이 되었지만 뭔가 그냥 악당의 죽음이라고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아쉬움이 남는다. 차무식은 일반적인 깡패나 건달, 도박상과 약간 다른 사업가적인 면모를 보인다. 베풀 땐 쓸줄 알고, 신뢰를 중시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과 가까이 한다. 어쩌면 자신이 최대한 케어하려고 했던 수족 정팔과 상구로 인해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는 건 적지않은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점이기도 하다. 민석준 회장의 죽음에 용의자가 될 때에는 오히려 차무식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점도 비슷한 이유로 보인다. 오승훈 경감 역을 맡은 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