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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

유쾌한 계약 연애 - 노 하드 필링스(No Hard Feelings) 중고생 시절 떠올릴 법한 아름답고 농염한 누님에 대한 판타지 영화였다. 19금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만의 세상에 빠진 외톨이 예비 프린스턴대 합격자 아들이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사랑을 아는(+섹스도 아는) 남자가 되길 바라는 돈많은 부모가 중고 뷰익 세단을 미끼로 계약 연애 공고를 낸다. 빠듯한 생활을 이어가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겨 놓은 집까지 팔아야 되는 상황이 되자 중고 뷰익을 얻기 위해 매기(제니퍼로렌스)는 계약 연애에 합의하고 소심한 남자 주인공 퍼시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억지스러운 설정과 앞뒤 안맞는 이야기는 그냥 받아들이겠다는 넓은 마음을 가잘 수 있다면 약 1시간 45분 정도 시간을 때우면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순진한 샌님을 유혹하는 섹시하고 .. 더보기
눈 호강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 - '영원한 남사친'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영화 리뷰가 딸려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리뷰를 잠시 보고 그냥 바로 넷플릭스를 틀어버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랑스 영화 영원한 남사친(Friendzone), 1시간 30분짜리 러닝타임이라 어찌 보면 시리즈물 한편 길이로서 부담없이 볼 수 있다. 여자셋 남자 하나 친구 무리들 중 주인공 '티보'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성으로서 인기가 아니라 마치 동성처럼 편안한 이성친구. 이 친구들 무리와 여행을 떠난 휴양지에서 '로즈'를 만나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로즈'와 '티보'가 잘 되기 바라는 세명의 여성 친구들이 '티보'를 도와서 멋진 이성으로 보일 수 있도록 훈련 시켜주면서 '로즈'와 쿵짝 쿵짝 한다는 스토리. 한시간반 동안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즐거운 작품이었다. 사.. 더보기
다시 돌아 찾아온 사랑 - '러브 & 드럭스' 유쾌하고 경쾌한 로맨틱 코미디, 뭔가 돌아가지 않고 직진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사실 이렇게 정직한 로맨스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다. 눈빛만 주면 여자를 꼬실 수 있는 재이미(제이크 질렌할)과 매기(앤 해서웨이)의 사랑이야기. 파킨슨병에 걸린 매기를 사랑할 수 있는가 없는가 번민하다 결국 사랑을 확인하고 다시 해피엔딩으로 이어지는 무난한 스토리인데 두 주연배우 연기가 말 그대로 러블리해서 두시간 순삭했다. 복잡하고 미묘하게, 그리고 절묘한 수많은 사랑이야기 보다 이렇게 담백하고 솔직한 연애 이야기가 고프다면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