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과 藝術의 뜰2017.05.09 11:08

 

 

 

음악과 분위기만으로도 80점은 따고 들어가는 영화. 이런 영화는 계속 반복해서 보게 된다. 10번을 넘게 봐도 또 우리 딸이 또 보고 싶다는 디즈니의 '얼음왕국'처럼.

 

원래 출장가는 비행기에서 처음 봤다가 마지막 20분은 착륙하는 바람에 보지 못했다. 그냥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나 인터넷 검색해서 알아볼까 하다가 두 번째는 Full로 보았는데, 마지막 클럽에서의 10분을 보지 못했다면 그냥 영화 전체를 안 본거나 마찬가지인 걸 알게 되니까 소름이 돋았다.

 

알고보니 '위플래시'의 감독의 작품이었다. 원래 '위플래시'보다 '라라랜드'의 대본을 먼저 썼는데, 잘 팔리지가 않아서 '위플래시'의 성공 이후에 내 놓은 작품이라고 한다. 사실 꿈을 쫓는 예술인이나, 옛 사랑의 애린 추억을 내놓는 영화는 차고 넘치지만 이 정도로 아름답게 차려 내어놓는 작품은 정말 드물거다.

 

특히 지금도 저 넘어 닿지 않아보이는 꿈을 가진 젊은이들이 있다면 사랑스런 힐링이 될 수 있는 작품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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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니우 주니우
文學과 藝術의 뜰2017.02.26 23:36

 

김영란법이 시행되기 전후 샀는데, 결국 오래 두고 읽다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가까이 다가온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을 샀을 때에는 인간 김영란에 대한 호기심과

논쟁적인 이슈에 대한 여러 생각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워낙 커다란 사건들에 떠내려온 지금은

국가 권력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법' 그 자체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10개의 사례를 읽다 보면 각각의 판례의 다수의견과 소수의견

- 혹은 여러 다른 논쟁거리 - 를 마주하게 된다.

 

나도 내 스스로 심정적으로 끌리는 견해가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는 그 견해에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논리적으로 잘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김훈 선생이 글 쓰는 연습을 할 때 '법전'을 배껴 썼다는 얘기를 떠올리기도 하였다.

 

어쨌든 최근 특검이나 헌재에서 나오는 여러 뉴스와 더불어

이 책을 읽으면 나름 더 시의성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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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니우 주니우
文學과 藝術의 뜰2017.02.11 18:27

 

일제 시대를 다루면 흥행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암살>이 성공할 때까지 일제 시대를 다루는 영화는 찾기 어려웠다.

 

그 때는 우리 국민들에게 트라우마 같은 시기라

너무 무겁고 슬프고 아프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것이 정설이었다.

 

<밀정>은 '케이퍼 무비'의 모습을 취하고 있었던 <암살>과 달리 '황옥 경부 폭탄 사건'이

모티브인 그들의 거사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인물들의 내면에 집중하는 편이다.

 

 

일반적인 액션 영화에서서 이중간첩보다

대한국민의 입장에서 명확한 선과 악이 나뉘는 세상에 누가 적이과 아군인지를

모른 채 바라봐야 하는 관객의 마음은 훨씬 더 어렵고 복잡하다. 

 

특히 마지막 재판소에서 "나는 일본의 경찰이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흘리는 눈물은, 마지막의 엔딩을 보고 난 뒤에 곱씹으면 참 마음이 어지러워진다.

 

시대의 정의 앞에서 이곳과 저곳의 경계에서 줄 타기 하는 사람의 아슬아슬함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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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니우 주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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