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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과 藝術의 뜰

실화라서 더 안타까운 - 사라진 그녀(消失的她)

 우리나라에 소개된 많은 중국 영화/드라마 작품들은 시대물이거나 어린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연애물들이 많았는데, 스릴러 중 흥행한 작품이라고 하여 관심을 가지던 중 보게 되었다. 서스펜스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작품을 다 보고 나면 정말 급속도로 씁쓸해진다. 뭐랄까, 뒤통수 반전이라고 할까?

 뒤통수 반전이긴 한데, 약간 오래된 영화에서 보던 '이 모든 것은 다 꿈이었어' 같은 느낌이라 허무하고 허탈하다.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고 배우자를 잘못 만나면 돌이킬 수 없이 인생이 뒤집어진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여운이 남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5-4ASWrBNEE&t=1s&ab_channel=NetflixTai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