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마법을 걸었어요, 새끼 손가락 피게 - '번지 점프를 하다' 영원한 사랑이 있'을'거라고 믿는 사람, 그들이 순진하든 어리하든 간에 그래도 그렇게 믿는 사람이 많을 수록 좋지 않겠냐고, 사람이란 그런 마음을 품고 살아가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 혹은 나일 수도 있고 - 의 믿음을 순식간에 '역시 그렇진 않아'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리얼리즘의 극치를 나는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을 통해 느꼈다. 내 사랑관의 터닝 포인트. 영원한 사랑을 막연하게 믿지 않았던 한 남자가 무엇에 홀린듯이 빠져든 사랑을 안타깝게 그린 영화였다. 굳이 비교하고 싶진 않았지만,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왠지 모르게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을 떠올렸다. 동성애에 대한 얘기는 접어서 살짝 뒤로 두자. 난 이 영화가 동성애의 관점으로 읽힐 종류의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보단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