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썸네일형 리스트형 Get on the Ring 복싱 시작한지 만 두달 만에 오늘, 링 위에 올랐다. 그냥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등록한 거였는데, 처음으로 내가 격투기를 하러 왔다는 걸 몸소 깨달았다.젊은 관장이 '너무 세개 상대방을 치려고 하면 상대방도 더 주먹이 거세지니까 살살 하시라'고했다. 그런 건 걱정 할 필요가 없지, 그게 가장 내가 싫어하는 시추에이션이었으니까. 살짝 긴장된 상태에서 1라운드 3분 중에 1분은 눈치보기/ 1분은 나도 쨉한번 날려보기/ 마지막 1분은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며 계속 도망다녔다. 당연히 내가 상대보다야 훨씬 실력이 떨어지겠지만, 마음가짐도 수비적이니까 실력도, 상대방의 기도 나를 완전히 제압하는 느낌이었다. 라운드를 마치고 내려 오는 순간 다이어트를 하러오는 마음가짐에서 이제 격투를 한다는자세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