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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과 藝術의 뜰

쾌속 법정 스릴러 - 넷플릭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그래서 법정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면 넷플릭스의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꼭 정주행 해 보면 좋겠다. <우영우>처럼 따뜻한 느낌은 아니지만,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하다.

 

 미국의 유명한 탐정소설 작가 '마이클 코델리'의 원작 The Lincoln Laywer을 TV시리즈로 만든 작품이다. 검색해 보니 총 10개의 이야기를 드라마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넷플릭스에서 시즌 2까지 볼 수 있고 곧 시즌 3가 나올 예정인데, 하나의 시즌에 하나의 사건 Case를 다루고 있다. 시즌 1은 아주 유명한 IT게임회사의 CEO의 살인 혐의, 시즌 2는 젠트리피케이션을 통해 식당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여성의 살인 혐의 변호를 맡는 이야기이다. 두 이야기는 독립적이지만 느슨하게 연결된다. 

 

 미키 홀러는 LA의 대를 이은 변호사 집안의 유능한 형사법 변호사다. 냉철한 이성과 따스한 심장을 가진 미키 홀러는 자신이 변호했던 의뢰인이 끝내 살인 판결로 12년형을 받자 죄책감에 빠져 한동안 좌절과 방황을 하게 된다. 설상 가상으로 해변에서 서핑을 하다 다치게 되는데 그 때 처방받았던 약물에 빠져버려 1년간 공백기간이 생긴다. 그 공백을 회복하려는 과정에서 동료 변호사의 죽음에 의해 LA의 유명한 IT게임회사 CEO의 살인 변호를 맡게 되고, 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시리즈는 시작한다.

 

 빠르고 허를 찌르는 전개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는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얻지는 못한 것 같은데, 속도감과 몰입감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w96ZWwfcZ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