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경쾌한 로맨틱 코미디, 뭔가 돌아가지 않고 직진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사실 이렇게 정직한 로맨스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다.
눈빛만 주면 여자를 꼬실 수 있는 재이미(제이크 질렌할)과 매기(앤 해서웨이)의 사랑이야기.
파킨슨병에 걸린 매기를 사랑할 수 있는가 없는가 번민하다 결국 사랑을 확인하고 다시 해피엔딩으로 이어지는 무난한 스토리인데 두 주연배우 연기가 말 그대로 러블리해서 두시간 순삭했다.
복잡하고 미묘하게, 그리고 절묘한 수많은 사랑이야기 보다 이렇게 담백하고 솔직한 연애 이야기가 고프다면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