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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과 藝術의 뜰

우리가 꿈꾸던 달콤함 - '첨밀밀'


수많은 사람이 뒤엉켜 있는 도시, 홍콩에서 뉴욕으로 이어지는 10년간의 인연이야기. 그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겠거니 했으나 아프고 가슴시린, 삶의 진한 육수가 배어나온 영화였다.



나는 사랑과 운명 사이에서 떠돌며 주저하는 두 주인공도 좋았지만 암흑가의 보수 '표'가 정말 멋있었다. 인생을 지대로 쿨하게 살 줄 아는 비극적인 운명의 멋진 사나이. 조폭이 이렇게 멋지게 표현되니 한 때 홍콩 느와르가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아니었을까?

(미디어몹 : 2008/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