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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의 즐거움

말 그대로, '대한민국 돈의 역사'

 현대 대한민국 경제사이자, 특히 자산(부동산, 주식) 시장이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써 내려간 책이다. 마치 교과서처럼 감정과 판단은 비교적 최소화한 채 FACT 위주로 집필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증권사, 은행, 국책 금융기관 등에서 근무하신 분인데, 학부에서 사학을 전공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본인의 전공을 살려 대한민국의 금융 그래프가 어떤 역사적 맥락에 기반하고 있는지 짚어보려고 하신 것 같다. 아무래도 과거 데이터를 가지고 미래를 전망할 수 밖에 없을 텐데, 이제 대한민국 경제도 광복 이후 70년이 되어 나름의 퇴적층이 쌓인 셈이다. 자산 투자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그들 나름대로 크고 작은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을지 역사적 맥락에서 고민할 수 있는 지침이 될 내용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