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文學과 藝術의 뜰

위험하고 짧고 달콤한 - '빨간사탕'


단편소설보다는 장편소설을 선호하고
단막극보다는 미니시리즈가 사랑받는

풍토라고 나 혼자만 여기고 있는 줄 알았는데, '빨간 사탕'을 보고나서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가보다

다시 부활한 드라마 스페셜에 꽤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거 보면...



미모 때문에 주목 받았지만 항상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박시연과
아름다운 아내를 두고 안정을 찾았는지 한동안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재룡이
노희경 작가와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스포일러를 빼고 잠깐 언급을 하자면,
초반 30분과 후반 30분의 호흡은 완전히 다르다.

매력적인 유리(박시연)가 허우적거리는 40대 유부남 김부장(이재룡)에게 빠지는 과정이
별로 설득력 없었기 때문에 '응, 시시한데'라고 생각했었다.

역시 반전은 후반 30분에 있었음!

짧은 시간 속에 표현을 하려다보니 유리의 죽음이 조금 급작스럽긴 했지만
한시간보다 훨씬 더 넓고 깊은 여운에 빠질 수 있을 테니까,,,

이제 계속 일주일에 한 번씩 KBS에서 단막극의 향취에 빠질 수 있다.
제 4부까지 나왔는데 찬찬히 한번씩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