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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닫는데로

비가 개인 후에 노을지는 Sydney City


게시판에서도 말 한 바 있지만, 난 서울에서 20여년간을 살아서 그런지 대도시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 있다. 물론 서울 같은 큰 도시가 아니면 싫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별로 그렇지 않다. 특히 경제 중심의 상업도시는 더더욱 그렇다.

역시 시드니도 City는 별반 다른 대도시와 다를 바 없다.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가지가지 사람들, 도로를 가득매운 차들, 밤을 밝히는 네온사인과 술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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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자체는 Melbourne이 훨씬 분위기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시드니 항의 아름다움은 그런 거부감을 없애고 훨씬 남음이 있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 그 옆으로 나 있는 아름다운 공원, 낭만의 달링 하버, 보타닉 가든, 하이드 파크, 여러가지 다른 bay과 Gap Park등...

정신 차릴 수 없이 아름다운 Sydney에서 여행을 마치게 되어 참 다행이다. 원래 처음 호주 여행지를 정할 때 Sydney는 왠만하면 안 가려고 했는데, 안 갔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다.

비록 오늘 늦잠자는 바람에 Blue Mountain은 가지 못했지만 - 세계 천연 자연 유산이라는데... --;; -

이제 약 두 시간 후면 멜번으로 다시 떠나고, 거기서 한 4일 정도 묵은 후 한국으로 돌아간다. 이제 여행은 끝났고 차분히 호주에서의 생활을 정리할 때.

그러므로, 이 사진은 이 폴더의 마지막 사진이 되겠지?! ^.^


(싸이월드 : 200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