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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과 藝術의 뜰

게으른 도전 -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생활과 조직에서의 강박과 스트레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못난 선배로서

한방 쿵 맞은 것 같은 작품이었다. 


"기회는 이제 죽어도 안되는 구나 하고 포기하려는 문 앞에서 찾아왔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좋은 말씀을 해 주셔서 이래 저래

옮겨 보려고 한다.


"정말 실화라고는 믿을 수 없고, 영화라고도 믿을 수 없는 네 청년의 진한 거지냄새 나는 영화"


"영화라는 강박을 벗어난 영화. 여행과 영화와 돈 벌기를 굳이 따로 떼어내지 않는 요즘 20대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반영한다. 일단의 저지름 속에, 이십대의 생기와 씁쓸함이 공존"


"잉여를 소재로 삼은 거라기 보단 과정이 잉여롭다. 부스러기 같은 시간이 모여 만들어낸 의미로운 결과물. 밥그릇의 공포에 저당 잡힌 오늘의 젊음에 심심한 위로를 던지는 무대포 정신."


영화를 보기 전에 유투브로 <Suplus> (잉여) 혹은 <Suplus Hostel>이라고 치면 이 친구들이

유럽에서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알 수 있으니 미리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