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수 없이 뒷북을 쳐야 하겠다.
오늘에야 비로소 다운받아 놓았던 166회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으니,,,
지붕킥과 함께한 약 6개월의 시간은 참으로 행복했으나
역시 마지막에는 참 복잡한 마음이 남게 되었다.
많은 창작물들이 한번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려 하다가
이도저도 챙기지 못하면서 무너져가곤 하지만
하이킥은 꽤나 여러가지 삶의 국면을, 심지어 계급적인 부분 마져
웃음과 함께 녹여내었다. 감동이란, 특히 메시지를 함께 녹여내고자 하는 감동이란
이렇게 보일듯 말듯, 삶에 녹여내야 할 것이다.
지붕킥의 캐릭터 중에 누구 하나 빠지는 사람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보사마 정보석과 신애가 가장 애착이 간다.
항상 날카롭고 지적인 이미지의 정보석이 오버스럽거나 어색하지 않게
변신한 모습도 좋았고, 해리에게 자칫 묻힐 수 있었던 '신신애' 배역을 조용하게 소화해낸
서신애도 참 사랑스럽다. - 해리도 참 잘했지만 배역 자체의 난이도는 신애가 더 어렵다고 본다.
하여간 지붕킥도 끝나고, 추노도 끝나고 - 추노도 조만간 몇 번의 주말이 지나면 이렇게 늦은
감상평을 올리겠지 -
앞으로 뭘 보면 좋을까???
드라마에 빠져 지내느라 한동한 소홀했던 영화를 조금 봐야 좋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