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번이라도 이긴 적이 있습니까? - '맵고 뜨겁게' 뚱뚱하고 게으른 매력 없는 여성이 운동으로 살을 빼고 다른 사람이 되는 얘기라하여 과거 김아중의 '미녀는 괴로워' 같은 유형이라고 생각했다. 이 작품은 사실 일본 영화인 '100엔의 사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한다. 원작의 여주인공과 비슷한 컨셉이나 뚱녀는 아니었고, 중국판 맵고 뜨겁게는 뚱뚱한 주인공이 운동으로 살을 뺀다는 컨셉까지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삶의 방향을 읽고 무기력증에 빠진 사람들. 그러나 싫은 소리는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언제나 사람들에게 무시 당하고 이용당하는 여성이 스스로를 이기기 위해 달려 나가는 과정이 너무나 깊이 있고 묵직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잘 다루어 보는 내내 놀라웠다. 마지막 프로 선수와 복싱하는 장면에서 '어쩌면 이길 수도 있겠다 싶은 그 순간' 일어난 반전 조차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