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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과 藝術의 뜰

윤태호 - '이끼'



<미생>의 작가 윤태호가 이나라

원래 <이끼>로 만화계에 파란을 몰고온 윤태호의 다른 세계가 <미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후

속공으로 <이끼>를 정주행 했다.



솔직히 영화 <이끼>의 네이버 평점이 의외로 별로라 (현재 일반 관객 스코어 6.84)

어? 이건 별론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아니나 다를까, 디테일과 꾹꾹 눌러 담긴 내공을 

<미생>에서 발산한 윤태호 작가의 스릴러 작품은 대단했다.


영화나 소설등에 비해 만화가 원래 장르적으로 그렇게 인정받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어떻게 만화가 이렇게까지일 수 있을까'란 생각까지 들었다. 어떻게 보면 <미생>과 <이끼>모두

둘 다 '만화가 이렇게까지'란 생각이 공통적으로 들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영화 <이끼>는 보지 않았지만, 웹툰 <이끼> 정주행할 때 누군가 댓들에다가 

'이건 강우석이 아니라 박찬욱 감독이 만들어야 하는 작품이다'라고 써 놓았는데, 그 의미를 맨 마지막회까지 

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이끼>가 보여주는 세계관이 뭔가 <올드보이>나 <친절한 금자씨>와 비슷한 향기가 

나서였을까?? 뭐 어쨌든 영화도 300만 이상 들만큼 흥행했으니까...


머지않아 영화 <이끼>를 볼텐데, 다 보고 나서 여기다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게 된다면

영화가 별로란 얘기고, 따로 영화 <이끼>에 대해서 쓴다면 영화 역시 끝장난다는 얘기고 그렇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