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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과 藝術의 뜰

사랑의 기원 - 'Hedwig and the angry inch'


동독에서는 미군방송에 흘러나오는 락엔롤 음악을 들으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미국에서는 거친 유럽식 억양을 가진 동베를린 출신 떨거지로 삼류 클럽을 전전하는...

성전환 수술에 실패해 1인치의 성기가 남은
남자도 아닌, 여자도 아닌, 누구도 사랑할 수 없고 사랑해 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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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믿는 사람의 이해와 용서를 받을 수 없었던
사랑이라 불리우는 것들을 더는 신뢰하지 않는, 이방인 Hedwig이 부르는
슬픈 '사랑의 기원'

여기 짧은 동영상을 퍼왔지만, 뮤지컬 형식의 이 영화를 보면서 그 안에서 느낀다면
몇 배 진한 감동을 받을 수 있을 듯...

때로 별 생각 없이 고른 영화에서 보석같은 감동을 얻어가곤 한다.

(미디어몹 : 200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