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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과 藝術의 뜰

절대로 웃으면서 얘기할 수 없는 시간 - '돼지의 왕'


아래 적어 놓은 해무만큼이나 우울하고 무거운 작품이다.

마치 한편의 소설을 읽은 느낌이 들었다.


인간의 사랑을 받는 개로 태어나지 못한, 결국 먹이가 되기 위해 살찌워야 하는 돼지들. 대물림 되는 가난과 절망의 핵으로 돌진하는 <돼지의 왕>은 "악당이 되는 걸로 부족해 괴물이 되었던" 소년들의 다시 들추고 싶지 않았던 비밀 일기다. -

 <10아시아, 백은하 기자>




처음에는 말죽거리 잔혹사 같은 인상을 받았으나, 자녀를 이해하려는 아버지와 풋풋한 사랑이 가미된 말죽거리 잔혹사 보다 이 이야기가 훨씬 정말 가혹하다. 김영하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보았을 때 같이 뭔가 묵직한 것으로 한방 얻어맞은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