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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

죄송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 한강, '채식주의자 많은 다른 블로거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것 같다. 책을 잡으면 술술,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는데, '영혜'의 행위는 뭔가 도대체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워서 몰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영혜'는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채식을 주로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라기 보다는 자신의 꿈을 통해서 본 기이한 현상이 계기가 되어 채식을 선언하고 마지막에는 거식증의 상태로 죽음을 앞두게 된다. 아래 대학내일의 포스트에서 따 온 책의 내용에 대한 이미지를 옮겨 본다. - 출처 :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294238&memberNo=4836725&vType=VERTICAL 여러 블로거들이나 서평을 보고, 내가 미쳐 잡지 못한 부분을 설명해 주면 좋.. 더보기
상실의 치유 - '데몰리션' 자신을 파괴해 보면서 '치유'의 길을 여는 한 편의 영화가 찾아왔다. 영화가 극적인 스토리 전개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판기 회사의 고객 서비스 담당에게 편지를 쓰고, 생각지도 못하게 새벽 2시에 그녀에게서 전화를 받은 다음부터 그녀를 만나게 될 때까지가 가장 이 영화에서 Energetic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 마치 사춘기 소년 소녀의 설렘 같은게 느껴지는... 영화는 아내를 읽고 방황하는 한남자의 소소한 일상을 소개한다. 그리고 잊기 위해 노력하지만 주인공에게 자판기 회사에서 일하는 여자가 점차 마음에 들어온다. 다음날 일을 하러 전철에 타자 한 금발의 여자가 자신을 주시하는걸 느끼고 인사를 건낸다. 하지만 시치미로 모른척 하는 그녀. 바로 자판기회.. 더보기
귀여운 주디의 담돌한 하이킥 - '주토피아' 차별과 편견, 인종 문제를 경쾌하게 풀어낸 재밌는 작품. 딱 대 놓고, 위의 주제로 얘기하겠다라고 해 놔 버려서인지 오히려 '메타포'에 대한 긴장은 없어져버렸다. 캐릭터가 익살스럽지만, 눈짓하나 동작하나 너무 러블리해서 캐릭터 그 자체에도 빠져버리게 된다. 아주 어린 애들보다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보면 더 빠져들 작품이 아닐까 싶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