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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과 藝術의 뜰

조금 더 고급스러운 수작 -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유부남이 멋진 여자에게 수작 부리는 영화다.

2시간 짜리 영화를 1부와 2부, 1시간씩 거의 같은 구조의 이야기를 살짝 바꾸어 나누어 놓았다. 

어찌보면, <오, 수정>이 생각나기도 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홍상수 감독 영화를 보고 이러저런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나도 뭐 멋진 말로 영화평을 써야

할 것 같은 압박이 들기도 한다. 뭐 그런 골치아픈 거 다 빼고, 저 둘이 '자느냐, 안 자느냐'를 두고 스릴이 넘치기 때문에

그냥 그것만 염두해 두며 봐도 은근 스릴 있기도 하다.


재밌는 영화인데, 역시 주인공이 대학 시간강사나 영화감독 등... 

지금까지 너무 뻔하게 다뤄온 직업군이라는 것이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