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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과 藝術의 뜰

젊고 외로운 리더가 원했던 인생의 멘토 - '인턴'




포스터만 보면 머리 속에 스토리가 다 그려지는 뻔한 얘기일 거라는 생각도 들고, 솔직히 크게 벗어나지도 않는다.

그러나 디테일이 주는 감동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두 주인공이 입장과 상황이 절묘하게 크로스 하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앤 해서웨이가 성공시킨 이 회사가 로버트 드 니로가 수십년간 다녔던 회사에 자리잡는다. 로버트 드 니로가 다녔던 회사는 지금은 사라진 인쇄 전화번호부를 만드는 회사였고, 앤 해서웨이는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에 신속히 적응한 온라인 패션 쇼핑몰을 성공시킨다. 로버트 드 니로는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 하지만, 앤 해서웨이의 남편은 잘 나가는 아내를 외조하다가 그만 다른 여자와 관계를 갖게 되는 것 등이 그렇다.


요즘 같이 젊은이들이 뜻을 펼치기 어려운 시대, 불안을 덜기 위해 조언을 구하기 위해 점집에 많이들 간다고 한다.

비슷한 마음을 갖고 있는 젊은이로서 계속 흐뭇하게 보았다. 정말 힐링이 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