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文學과 藝術의 뜰

무섭고 위험한 아내 - '나를 찾아줘'



2시간 반의 꽤 긴 러닝타임을 알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지만 계속 내내 마음을 졸이다 정신 차려보니 끝나 있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했던 영화 '화차'를 살짝 떠올리기도 했었다. 

악녀를 다룬 얘기라는 점도 그렇지만 음산한 영화 전반의 분위기가 묘하게 닮은 꼴이라는 점...도

물론 내용은 전혀 다른 얘기다.


알고 보면, 사실 막장드라가마 아닌가... 어떤 영화평론가는 막장 치정극의 예술화라고 했는데,

뭐 어쨌든 막장 드라마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도 나름 뛰어난 감독의 장인 정신과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겠다.


스토리가 너무 극적이다. 뭔가 쫄깃쫄깃한 마음을 느끼고 싶다면 꼭 봐야 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