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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과 藝術의 뜰

생존을 위한 분투 - 크리스토퍼 놀란, '덩케르크'

 얼마 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를 보고 그의 다른 작품을 흩던 중 덩케르크를 보았다.

 독일군에게 포위된 프랑스 해변가 덩케르크에서 영국으로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만든 작품이다. 대단히 극적인 스토리보다는 고립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아귀다툼과 그들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다, 육지, 하늘에서 교차한다. 나는 무엇보다 연료가 거의 바닥난 상황에서 독일군의 공습에 의해 구축함이 계속 침몰하는 상황에서 계속 싸우는 '파리어(톰 하디)'가 가장 극적이었다. 그의 활약 덕분에 30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덩케르크를 탈출할 수 있었으나 정작 본인은 연료가 바닥난 전투기를 적진 한가운데 착륙시키고 불태운 뒤 독일군에 의해 연행되어 간다.

 확실히 IMAX영화관에서 보았다면 두시간 동안 전장의 한 복판에 놓여진 느낌이 들었을 것 같은데, 불행히도 10여년지 지난 지금 자그마한 아이패드로 보게 된 점이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