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의 트로이 전쟁에서 결국 승리한 오디세우스는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인물로 나온다. 원작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의 오디세우스는 지략가인 공통점이 있으나 꾀많은 꾀돌이에 가깝다면 크리스토퍼 놀란이 재해석한 오디세우스는 계속 전쟁의 참혹함과 리더로서의 고뇌를 되뇌이는 인물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z2ZH13NOi8
IMAX 영화관에서 펼쳐지는 고대 신화 속 이야기에 3시간 내내 압도당했다. 괴물과 정령이 나오는 고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역경을 헤쳐나가는 고독한 인간의 이야기에 주로 관심을 가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제우스나 아테네등 신들의 개입을 가급적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 내 개인적 취향에도 잘 맞았다. 다만, 유머스러운 원작의 오디세우스와 달리 진지충 느낌이라 평가 절하한 사람(링크)도 있다고 한다
올해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를 다행히 영화관에서 내리기 전에 관람하여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