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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의 즐거움

데이터로 말한다! CRM 마케팅

 얼마 전까지 마케팅이란 '마트 시식 코너에서 제공하는 시식'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마케팅비를 부어서 사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해도, 서비스나 제품 Product가 좋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는 것. 그래서 프러덕트의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쿠폰 등을 뿌리는 것에 크게 공감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지금 맡고 있는 사업은 과거 주로 공급에 포커스를 맞추었으나 지금은 점점 수요와 사용자로 촛점이 옮겨오고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 분류, 여정, 경험 등에 더욱 더 집중해야 되는 시점이 되었다.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마케팅에 대해 깊게 파고들 필요를 느껴 이런 저런 책을 찾던 중 비교적 초보 레벨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 책을 읽어 보았다. 애플, 코카콜라, 맥도널드 처럼 세상 누구나 아는 브랜드와 제품도 큰 조직을 갖춰 대규모로 마케팅을 한다. 마케팅이란, 단순히 사용자에게 쿠폰을 뿌리거나 영상 등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와 여정을 맞춰 정교한 대응을 하는 하나의 프로세스라고 이해할 수 있었다. 결국, 마케팅이란 고객과의 관계를 맺는 행위라는 정의가 머리와 가슴에 쏙 와 닿았다.

 주로 30대에 B2B 영업을 했는데, 40대에 접어들어 온라인 플랫폼 회사에서 B2C 마케팅을 다루어 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재미있다. 사용자 데이터를 추출해 이용 여정을 파악하고 각 카테고리별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던 참에 뭔가 대략적인 틀은 잡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