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랫폼 비즈니스의 사업 담당자로서, 특히 사용자 지표를 더욱 더 꼼꼼히 뜯어봐야 하는 시점에 찾아본 책이다. 평소 사무실에서 기획자, 데이터분석가 등등과 협업하면서 나누고 있던 여러 일상적인 용어와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머리 속에 정리해 볼 수 있었다. 예를 들자면, 길거리에서 거칠게 싸움을 하던 왈패가 무림의 고수에게 무예를 배운 느낌이랄까?
아마 최근 대학을 졸업한 친구들이나 초기 커리어를 온라인 서비스로 시작한 직장인이라면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그러나 제조업 구매로 회사 생활을 시작하고, <미생>이나 <태풍상사>처럼 몸으로 계약과 사업을 성사시켜야 하는 업계에 있다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로 커리어 전환을 한 나에게 있어서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은 모두 새로 배우고 익혀야 할 내용들이었다. 물론 '고객을 만족시키고 돈을 번다'는 개념은 몸 속에 DNA로 박혀 있었다. 다만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어떻게 유의미하게 추출하고 분석해 내는가는 다시 또 배우고 터득해야 하는 스킬의 영역이니까.
차분히 꼼꼼히 읽어 보았지만, 교과서/ 개론서 같은 책이라 두고두고 책장에 두고 틈틈히 필요할 때 꺼내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