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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것으로 충분한 - 무인양품 디자인 1/2 의류와 패션에 별 관심이 없고, 더욱이 생활 잡화등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는 종족인 내가 무인양품과 나름의 인연을 맺은 것은 중국 주재원 시절이었다. 중경지사 건물 지하 1층에 무인양품 매장이 있었는데 매장 분위기와 색감(나무색이라고 할 만한 연갈색)이 좋아 출퇴근할 때 지나가면서 좀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지사 현지 직원들 생일에 선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와이프가 무인양품에서 선물을 고르면 어떻겠냐는 얘기를 했다. 그렇게 해서 무인양품은 직원 생일 선물을 사러가는 곳으로 일년에 몇번씩 찾는 곳이 되었다. 무인양품은 일본 양품기획이란 회사의 의류 및 생활잡화 브랜드다. '이것이 좋다'가 아니라 '이것으로 충분하다'라는 절제된 선택을 선호하는 사고방식을 추구하는 브랜드와 디자인 철.. 더보기
아쉬운 SM5 NOVA 디자인 지금처럼 기아차 디자인과 전반적인 차량 수준이 엄청 좋아지기 전, 우리나라 중형차는 쏘나타 아니면 SM5였던 시절이 있었다. 렌터카를 하러 가더라도, "아반떼 있어요??? 없으면 SM3 주세요"라고 할 만큼 비록 적은 차량 라인업이지만 르노삼성차의 위상이 못지 않은 때도 있었던 것이다. 이번에 새로 발표한 부분 변경 SM5 노바는, 과거 조스바 시절의 우악스러움과 바로 전 버전의 어정쩡함에서 탈피하고자 새로 마련한 르노의 패밀리 룩을 적용하여 많이 나아진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디자인에서 뭔가 계속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이 계속 들었는데,,, 나는 나름 그 이유를 헤드 램프에서 찾을 수 있었다. 지난 SM5도 그렇고, 헤드램프에 변화를 주지 않았던 SM5노바도, 헤드램프 안쪽이 더 크고 바깥쪽이 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