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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NZ에 관한 몇 가지 것들... 1. '세상의 중심'과 'Lord of Rings' 아는 사람은 아는 얘기지만, '반지의 제왕'은 뉴질랜드 남섬에서 찍었다. 아마 '반지의 제왕'의 감독인가? 작가인가? 잘 모르겠지만 아마 메인 스텝 중의 한 명이 뉴질랜드 출신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뉴질랜드 남섬에 사는 사람 들 중 10명 중의 1명은 거기에 엑스트라 비슷하게 나온 모양. 'Lonely Planet'의 저자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누구와 얘기를 하다가, '내가 어디 부분에 어디에 뭐로 나왔오.'라는 얘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고... 반지의 제왕의 무대가 되는 곳은 '세상의 중심'이라고 하는데, 불행하게도 뉴질랜드는 지구본을 거꾸로 놓아도, 아메리카 대륙을 오른쪽으로 놔도, 왼쪽으로 놔도 아무리 해도 세상에 중심에 있을 수가 없는 섬이.. 더보기
The Capital of New Zealand (19/May/2005) 12시간의 긴 버스여행을 마치고 Wellington역에 도착해 천천히 예약해 놓은 YHA에 걸어갔다. 숙소에 도착하니 오전 7:30am 모두 아직 자는 시간이라 내가 배정받은 방으로 조심스레 들어가니 어두워서 어디가 내 침대인지 알 수가 있어야쥐... 어리버리 대고 있는데 어떤 동양인 아가씨가 이 쪽이라고 알려줬다. (여기서는 모든 유스호스텔, 백 팩커스에서 남녀 혼숙을 한다.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소리날까봐 조심스럽게 가방을 놓고, 슬리퍼만 신은 뒤 일단 어제 사 놓은 짜파게티를 들고 조리실로 가서 물을 올려놓았다. 그런데 아까 그 아가씨가 과일과 함께 아침을 먹고 있어서 내가 고맙다고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이름은 'Yumi', 시즈오카(?)인가 한 데서 온 일본 .. 더보기
부모님께 - 성희야 니가 보고 전해 드려라~ 오늘 두어군데 건강식품 점에 가 봤는데, 관절에 좋다는 영양식품은 참 많답니다. 한국사람이 하는 가게 두 군데, 중국사람이 하는 가게 한 군데 가 봤는데,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한국에서는 요즘 '글루코사민'이 관절영양제로 뜨고 있다고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완전 한물 갔다고... 5년 전에 뜬 거라고 합니다. '글루코사민'은 몇 번 복용하면 괜찮지만, 장기 복용하면 진통제 역할 밖에 안 하고 실제로 효혐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뜨는게 '홍합'이라는 군요. '홍합'이라고 해서 "쏘주 먹을 때 안주로 자주 먹는 그거요?" 했더니, 그 홍합은 맞는데 홍합에 있는 관절에 좋은 액기스를 뽑아다가 농축시켜 캡슐로 만들어 놓은 거라고 합니다. 이게 요즘 대세라고... --;;;; 요즘 글루코사민을 관절재로 .. 더보기
Auckland 2일 차 1. 젠장, 바램과 달리 오늘도 주룩주룩 멋지게 비가 하루종일 내리고 있다. 생활하는 사람에게 비는 가끔씩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게하는 - 그리고 쏘주가 땡기게 하는 - 긍정적인(?!) 역할도 하지만, 여행자에게 비는 항상 부정적인 녀석이다. 게다가 세차게 몰아치는 비바람에 어머니가 아끼시던 피에르가르뎅 우산 살이 두개가 맛이 가 버리고 말았으니 타지에서 완전 스타일 구겨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외국까지 나와서 비 온다고 하루종일 유스호스텔에 죽치고 있을 수는 없는 일, 그리고 오늘 여행 전반의 계획을 짜야하기 때문에 Visitor Centre등등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아마 이 사진 올리고 글 올리고 숙소 돌아가면 어제와 달리 금방 잠들 듯 하다. 2. Magic Bus 문제와 언제 북섬 여행을 끝.. 더보기
이 게시판은... 아마 내 나이 또래에 어렸을 적 비디오 게임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아마 이 게시판 제목의 게임을 알 지도 모르겠다. '패밀리' 라는 게임기가 판을 치고 있던 시절, NEC(??)인가 하는 게임기와 오락실에서 꽤 유행했던 게임인데, 조그만 새가 나와서 '보글보글'의 공룡처럼 적을 헤치우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죽인다'는 개념보다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와 신기한 세상에서 모험을 펼친다고 해야하나?? 하여간 어릴 적 꽤 열중했던 게임이었는데 그 주인공 새가 'Kiwi'이고, 그 배경이었던 곳 - New Zealand가 실재로 존재하는 세상이었던 건지는 그 당시 몰랐었다. 그 새가 'Kiwi'라는 사실은 얼마 전에야 알게 되었으니... 하여간, Free Style에 함께 써도 될 뉴질랜드 여행기를 따로 굳이 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