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는 여기에 머물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사는 여기 머물다 - '전경린', 2007년 이상문학상 대상 29년 만에 찾아온 폭풍같은 사랑. 사랑이 너무 깊어 증오를 부르고 그 애증이 삶을 파괴하는 여자의 이야기. 사랑 없이 지낸 29년, 그 흔한 떨림이나 설레임 없이 지내다 그를 만난다. 세상이 허용하는 범위 밖에 있는 그에게 바치는 사랑. 그는 그녀의 사랑에 빠져 자신의 삶이 부서지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그녀에게 모든 삶을 걸지만 그녀가 그에게 바치는 사랑이 그 외의 남자에게도 향할까봐 끊임없이 의심하고 괴로워하고 억압한다. 세상에 그런 여자도 많고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여자와 함께 있다는 믿음까지는 나아가지 못한다. 신뢰와 믿음에 바탕을 둘 겨를 없이 이루어진 사랑은 욕망에만 기대게 되고, 그 욕망이 삶을 파괴하는 걸 목도하는 그녀는 결국 그와의 사랑에 힘겨워하다 그에게 도망치고 만다. 결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