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제 그만 화가 나 - '이 구역의 미친 x' 편하게 볼 수 있는 귀여운 로맨틱 코미디다. 로맨틱 코미디는 사실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실재 두 남여 주인공의 티키타카가 관건인데, 정우와 오연서는 나름 귀엽게 소화해 낸다. 오연서는 예전에 뭔가 불편하게 예쁜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한예슬 느낌도 나고 김희선의 분위기도 느껴졌다. 무엇보다 정말 연기를 찰지게 한다. 정우는 밑도 끝고 없이 찌질하고, 처음엔 좀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하다. 극의 중심을 잡는 중요한 배역이지만, 뭔가 공감이 된다기 보다는 혀를 끌끌 차게되는 캐릭터. 데이트폭력으로 큰 상처를 받은 '민경'이를 우당탕탕 감싸주는 극 후반부로 갈수록 한심이에서 귀요미로 바뀌게 되는 재미가 있는, 중간에 끊기 어려운 드라마였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