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물근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속 물 나는 '잘 나가는 친구에 대해 너무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을 꼴불견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사람은 우리 주위에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내 친구는 OO대 나와서 지금 어디 OO에 일하고, 또 고등학교 동기놈은 OO대 OO과 나와서 행시 패스해 얼마 후 연수원 들어간다' 등등의 얘기를 쉴새 없이 늘어놓는 사람 말이다. 얘기하다 어느 정도 불가피하게 그런 부연 설명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잘 나간다는 사람이 주위에 많다'는 일종의 자랑이 습관이된 경우가 많다. 그런게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요즘 나도 점점 이런 식의 묘사에 익숙해져간다는 거다. 친구가 '야, 역시 공무원, 교사가 대세야 대세'라고 말하면, 내가 '야야, 얼마 전에 OO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