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욕망의 틈으로 뚜벅뚜벅 들어가는 외로운 검사 - '비밀의 숲 1 & 2' 스릴러 작품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넷플릭스에서 시즌 1 - 2회부터 정신없이 빠져들기 시작하여 일주일 만에 시즌 1과 2, 총 32회 모두 섭렵하였다. 비록 작품 중간 중간에 허술한 점이나 이해할 수 없는 인과관계가 없다고 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조직 안에서의 욕망과 비틀림, 사회의 구조와 거대 권력(행정, 사법, 재벌)의 관계에 대해서 세련되게 짚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주인공 황시목 검사가 어린 시절 수술 후유증으로 감정을 잃어버린 채 사물과 사건을 대한다는 설정이 꽤 설득력이 있다. 감정의 절제 혹은 무감정인 태도가 자아와 타인을 최대한 객관화 할 수 있다는 것 시즌1의 이창준 검사장은 주인공 황시목 검사와 대립적 존재였다가 극적으로 동반자적인 관계로 변모하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