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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과 藝術의 뜰

전쟁 속 공작원의 사랑 - '얼라이드(Allied)'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 영국 정보기관에 근무하는 군인인 맥스는 모코로에서 독일 대사를 사살하는 임무를 받고 파견되고, 프랑스 여성 마리안과 작전을 준비하게 된다. 임무 수행 중에는 그녀와 가까워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독일 대사를 사살하는 임무를 앞두기 전날 밤 (생사를 알 수 없는 내일의 임무 전) 사랑을 나누게 된다. 다행히 작전에 성공하여 무사히 런던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을 때 맥스는 마리안에게 런던에서 함께 살자고 청혼을 한다. 영국에서 맥스는 마리안과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게 되는데, 영국 정보국에서 마리안이 독일 나치의 정보원이라는 의심을 하게 되고 맥스는 사실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한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돌이켜보면 이 영화는 전쟁을 배경으로한 서스펜스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러브 스토리에 더 가깝다. 브래드 피트보다 이 사랑을 지키고자 애썼던 마리안(마리옹 코티야르)이 더 주인공 같은 느낌이 더 든다. 워낙 강렬한 인상이라 마리옹 코티야르를 다시 한번 찾아 봤는데, <빅피쉬>에서도 등장하고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도 출연했던 걸 기억하지 못했었다. - 저런 수퍼스타였다니,,, -  마리안의 입장에서 이 이야기를 다시 들여다보면, 항상 맥스와의 사랑과 생활은 아슬아슬했을 것이다. 이 부분이 (어쩔 수 없이?!) 가려져 이야기가 평면적으로 보여 조금 아쉽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