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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과 藝術의 뜰

뮤지컬 영화라... - '인생은 아름다워'

 

좋아하는 국립외교원 교수님의 페이스북에서 본 감상평을 보고 와이프와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차 쓰고 CGV판교로 갔다. 이 영화에 나왔던 조조할인으로 ㅎㅎ

우리나라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뮤지컬 영화다. '라라랜드'를 연상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아쉽지만 라라랜드 같은 수준있는 뮤지컬 라인이라 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내나이 또래에 한창 들었던 1990년~2000년 음악을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추억을 곱씹을 수는 있었다.

 

중간에 류승룡식 깨알 유머도 괜찮았고, 마지막에 눈물 바다를 유인한 설정도 있었다. 울다가 웃기다가하는 감정의 파도는 일렁였으나 전반적으로 '과하다'는 느낌을 지우기는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