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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닫는데로/JR 패스면 OK!

공원에서 달리다





유감스럽게도 코베는 생각했던 이상은 아니었다. 유럽풍의 키타노 이진칸 동네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코베항은 기대 이하. '100배 즐기기' 유재우씨가 왜 그렇게 높은 점수를 줬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코베항 근처 야경이 포인트였던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pass.

코베항 근처에서 운동을 오래 못해 몸이 근질근질 했던 두 싸나이. 공원 5바퀴 달리기 시작! '완전 스고이' 헌사마와 '테크노 스고이' 우사마, 아쉽게 간발의 차이로 헌사마의 승리!

신칸센 타고 한 시간 반 후에 나고야에 도착했다. 나와 인연을 맺은 몇 몇 소중한 사람들이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낸 곳.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화려한 도시.

100배 즐기기에는 시설이 그냥 그런 유스호스텡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나고야 JYH는 꽤 크고 시설도 좋았음. 6인용 다다미방에 둘이 묵는데 어제처럼 운동하고 잘 수도 있겠다.

이제 라면과 우동은 그만 먹기로 했다. 일본 음식이 뭐 특별한지도 모르겠으나 너무 비슷비슷한 것만 먹어 질렸음. 뭔가 맛있고 매콤한 걸 먹고 싶다. '모스버거'가 우리의 유일한 희망.

(싸이월드 : 200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