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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달콤한 나의 도시 1. 요즘 '달콤한 나의 도시'라는 드라마에 빠져 있다. 예전에 한참 빠졌었던 '연애시대'와 비슷한 느낌. 그 때만큼 크레이지는 아니지만, 20대 후판, 30대 초반의 젊은 남녀가 고민할 법한 여러 이야기가 아주 솔직하게 펼쳐지고 있다. 일과 사랑, 가족의 문제가 일상의 소소함과 더불어 뒤엉키는데 나에게는, 일상의 변화가 드라마에서처럼 그다지 다이나믹하지 못하다는 점이 조금 다르다고 할까? 휴가 내내 특별한 계획없이 보내는데, 타이밍 맞게 좋은 드라마가 다가오게 되었다. 2. 요즘은 예전보다 훨씬 더 글이 써지지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대단한 것도 아니고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나 업무상 오가는 메일 정도가 내가 쓰는 글의 대부분이지만 요즘은 더욱 자판을 치기가 버거워졌다. 처음엔 중국어 교육 때문에 그런.. 더보기
'감성'의 재평가 난 신문 읽는 걸 참 좋아한다. 사람들의 취향이 점점 빠르고 새로운 것을 찾아갈수록 나는 왠지 올드 미디어의 향기가 더 좋아진다. 대부분의 정보를 나는 신문, 라디오, 잡지에서 얻는다. 가끔 경제면을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 비지니스의 세계는 - 잘 모르지만 - 예술이나 대중문화처럼, 혹은 그 못지 않게 유행을 타는 것 같다. 특히 잘 나가는 기업인들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대부분 모두 비슷비슷한 말들을 하곤 한다.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원한다든지, 혁신 없이는 도태된다는지, 창조적 열정이 중요하다, 등등의 말들. 난 이 말들이 다 우리나라 학자나 경제인들이 만들어낸 말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대부분 영미권에서 쓰는 말을 가져온 것이었다. 요즘 필요에 의해서 반, 흥미 반으로 경영 서적을 많이 읽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