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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

돌아온 그 집 - '리틀 포레스트' 큰 고민과 걱정 없이, 잔잔한 삼시세끼를 본다는 마음으로 보면 별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일상에 지쳐 뇌를 놓고 싶을 때, 오히려 극적 긴장이나 휘황찬란한 플롯이 많은 이야기보다 이런 녹색으로 가득찬화면이 나름 따뜻한 녹차를 마시는 느낌을 준다. 줄거리와 내용에는 분명 구멍이 많은데, 그냥 그런 걸 따지는 생각도 내려보고 화면만 바라 보아도 나쁘지 않았다. 더보기
누군가를 알아가는 것 - '나의 아저씨' "고단한 하루 끝에 떨구는 눈물 난 어디로 향해 가는 걸까 아플만큼 아팟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참 남은 건가봐 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아무도 내 맘을 보려하지 않고, 아무도 눈을 감아보면 내게 보이는 내 모습 지치지 말고 잠시 멈추라고 갤 것 같지않던 짙은 나의 어둠은 나를 버리면 모두 갤 거라고 웃는 사람들 틈에 이방인처럼 혼자만 모든 걸 잃은 표정 정신없이 한참을 뛰었던 걸까 이제는 너무 멀어진 꿈들 이 오랜 슬픔이 그치기는 할까 언젠가 한번쯤 따스한 햇살이 내릴까 나는 내가 되고 별은 영원히 빛나고 잠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어 바보 같은 나는 내가 될 수 없단 걸 눈을 뜨고야 그걸 알게 됐죠 어떤 날 어떤 시간 어떤 곳에서 나의 작은 세상을 웃어줄까" - Sondia "어른" - 극중 이지안.. 더보기
이제 중경일기를 적어 볼까 함 이제 중국 중경에 부임한지도 5개월째가 되었다. 가족들도 많이 적응하고, 나도 업무나 생활에 안정적이라고 할만한 상황이 되었으니나름 이 곳에서 느낀바나 인상 깊은 것들에 대해 조금씩 적어 볼까 한다. 한가지 이슈나 사항에 대해서 길게 적기 보다는,일상에서 느끼는 것들에 대해서 짧게 짧게 터치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중국에서는 페이스북도 카카오스토리도 안 되니까...그리고 페이스북과 카스는 너무 가벼워서 나중에 꺼내어 두고두고 볼 만한 기록이 되지도 않을 것 같고,여하튼... 이 블로그에 내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거의 내보인 적이 없는데,그래도 나름 생활의 기록이니 애들 사진은 - 이쁘게 나온 것 위주로 - 이따금 올려 볼까 한다. 우리 애들, 처음 중경 종려천에서의 모습은 이런데... 더보기
한국GM 사태를 돌아보면서 수개월동안 몸살을 앓았던 한국GM 구조조정이 일단 마무리 되었다.고객으로서, 비슷한 업계 종사자로서 관심있게 바라보았는데, 일단 정리가 되고 나서 느낌을 몇 자 적어보려고 한다. 본 사태의 본질은 GM의 입장에서 보면 생각해 보면 간단한데, 글로벌기업의 경영을 국가주의적인 잣대로 바라보는 시선과 강성 노조에 대한 반감, 일자리와 세금 문제와 맞물려 뭔가 복잡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다. ** 특히 연결재무재표를 채택하는 최근 국제 회계 기준하에서, 한국GM의 손해가 마치 미국GM의 이익이 되는 것인양 보도하는 뉴스는 뭔가 싶었다.. GM의 목적은 한국GM의 과잉 생산 규모를 줄이고 인건비와 복리후생등 비용을 절감하여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며추가 투자가 필요한 자금의 일부를 산업은행이 증자 형식으로 참여하도록 꾀.. 더보기